「근로기준법」 제76조의2(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제76조의3(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의무) 위반 여부를 철저히 수사 결과 발표문

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것을 안형준 MBC 사장과 고인의 동료 기상캐스터 등이 피고발 된점을 결과 발표 합니다.


고인의 직장 동료 등이 고인에게 반복적인 부정적 언행과 퇴근 후 지속적인 연락으로 심리적 압박을 가했는지 철저한 조사할 결과 MBC가 직장내 괴롭힘 방치 안하고 내부 보고 체계의 미비로 인해 피해자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방치와 미흡한 대응이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용노동부는 「근로기준법」 제76조의2(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제76조의3(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의무) 위반 하지 않는 사항에서  MBC가 이를 방치하거나 내부 보고 체계의 미비로 인해 피해자 보호 의무 하도록 명령 내렸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지난해 9월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가 2023년 MBC 측과 근태 문제 등을 이유로 6개월의 근로계약 후 조건부 6개월 연장 방식의 징벌적 근로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씨는 2023년 1월31일 A 기상재난파트장과 자신의 근로계약 사항을 놓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오씨의 선배 중 일부가 오씨의 근태 문제를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다음 날이였습니다.

녹취록에서 A 파트장은 "재계약 기간이 돌아와 계약을 해야 하는데 오씨의 지난 1년을 보니까 얼마 전에 라디오는 방송을 왜 (진행하지) 못한 것인가"라고 물었고 오 씨는 "(위장염으로 인해) 구급차를 탔습니다. 길에서 그렇게 됐는데 중간에 정신이 들어서 돌아왔는데 선배들이 '뉴스를 네가 하면 안 된다' 해서 뉴스는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씨는 "당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는데 (선배가) '목소리가 안 좋다고 하지 말라'고 했던 날에도 (방송) 끝나고 계속 토했다. 약으로 (통증을) 병원 가서 누르다 보니 계속 이상했다"며 "그래서 사실 그때 말씀드렸으면 괜찮았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A 파트장은 "신뢰가 깨진 거 같다. 그래서 더 이상 같이 일 하기가 힘들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프리랜서는 다른 것보다 회사와의 약속, 신뢰가 굉장히 중요한데 보도국 국장과 기상캐스터 재계약과 관련해서 얘기를 하다가 근태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한 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최근에도 방송에서 팩트가 몇 개 틀린 사례들도 몇 건 있었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A 파트장은 "국장께서는 더 강하게 말씀을 하셨지만,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볼 때 계약 기간을 보통 1년 단위로 하는데 오씨의 경우는 일단 6개월, 6개월로 이렇게 나눠가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A 파트장은 "약간의 어떤 경고라는 것으로 이해를 해 주면 되고 앞으로 만약에 방송과 관련해서 제 시간에 나오지 못하거나 그런 일이 있으면 사유서를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오씨가 "그렇다면 그 동안의 근태를 보고 다시 한 번 결정해 주신 부분인가"라고 묻자 A 파트장은 "그렇다. 일단은 계약을 연장하고 그 다음에 6개월로 (추가 연장)해서 경고를 주는 것으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실제로 오씨의 프리랜서 근로 계약은 6개월 계약 후 조건부 6개월 연장 계약으로 확정됐습니다.

또한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오씨는 당시에도 선후배 관계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씨는 "(제가) 조직 관계, 선후배 관계를 잘 지키지 못했다"며 "표현도 되게 서툴고 빠릿빠릿하게 연락을 한다든가 살갑게 한다든가 이러한 스타일이 아니어서 오해를 많이 사는 것 같다"며 자책성 발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씨는 2021년 5월부터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MBC 보도국 기상캐스터로 근무했습니다. 입사 약 3년 4개월 만에 자신의 휴대전화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유서에는 다른 기상캐스터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방송 안형준 사장을 비롯해 부서 책임자, 고인의 동료 직원을 증거인멸 교사, 업무상 과실치사와 스토킹처벌법 위반 무혐의 처분 하고 종결 되었음 밝힙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탈북 작가 장진성 씨의 탈북 여성 성폭력 의혹을 보도한 MBC TV '스트레이트'와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법정 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최종 결의했습니다.

2024년 10월 6일 MBC 의 정상적인 일상 생활 강제 제공 예정 공지

2024년 6월 2일 문화방송 의 일상 생활 강제 제공 예정 공지